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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nsilicogen culture day 후기

이번 블로깅은 가볍지만 즐거운 이야기로 채울 예정입니다. 바로 2014년도 CultureDay입 니다. 개인적으로 입사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문화행사라 기대가 컸습니다. 데이터사이언스센터에 속한 저는 매일같이 남도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Coursera 스터디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DSC 10분 세미나를 홀가분하게 마쳤습니다. 업무를 평소보다 일찍 마감하고, 수원 인계동에 있는 영화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약속된 시간인 오후 3시가 되자 영화관 매표소 앞은 익숙한 얼굴들로 하나둘씩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다소 먼 거리때문에 개별적으로 Culture Day를 진행하게 된 대전지사분들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 못한 몇몇 분들을 제외하곤, 오랜만에 구성원 전부가 모였습니다.



처음에 <노아>를 본다고 하였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영화선정의 배경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라, 엠마 왓스, 안소니 홉킨스,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헐리웃 최고의 영화배우들이 함께 출현한다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었습니다. 게다가 오늘이 바로 <노아>가 전세계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일주일 뒤에 개봉예정입니다. 또한, 4D로 이런 대작을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습니다.

영화 <노아>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기독교인의 성서인 <성경전서>의 <창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저는 "세상을 뒤엎는 거대한 홍수가 온다" 는 영화 포스터의 소개문구와 4D형식의 영화에 집중하였습니다.



<노아>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최대한 지양하는 선에서 영화의 줄거리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노아 줄거리> 태초에 신은 천지창조를 하였고 이때 인간을 포함한 여러 생명들도 포함됩니다. 인간은 남녀 한쌍으로 아담(남)과 이브(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며, 에덴 동산이라는 지상낙원에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신의 명령을 거역하게 된 아담과 이브는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어 오늘날 인류의 시작이 됩니다. 아담과 이브는 카인과 아벨이라는 두 형제아이를 낳게 되지만, 형인 카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하게 됩니다. 그 후에 아담과 이브의 셋째 아들인 셋이 탄생하게 됩니다. 즉, 오늘날 인류는 카인 또는 셋의 계보에 포함되며, 신은 특별히 이 셋의 족보에 있는 <노아>를 선택하여, 인류의 죄악을 벌하시기 위한 대홍수를 준비하도록 계시를 줍니다.

영화는 이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대홍수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방주를 만드는 과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방주를 만들기까지의 수많은 우여곡절, 많은 사람들의 죽음, 가족들간의 의견 대립, 그리고 방주의 리더인 노아의 번민과 고뇌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날고 기는 모든 동물 한 쌍이 방주로 모여드는 기괴한 장면은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직원들의 간단평/영화 후기

(이상민) -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노아가 방주를 만들면서 본인도 인간이기에 노아 가족들도 죽어야하는거 아닌가라고 고뇌하는 부분들이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다만, 러셀크로우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흥행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부족했던 영화~!

(김지예) - 보는 내내 방주가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서 엄청 긴장 했습니다! 정말 실감나고 시원한 영화였습니다 !

(정우진) - 4D 형식의 영화를 처음 접해 보는데 상당히 색달랐습니다. 움직이는 의자와 특유의 향내, 그리고 상큼한 물튀김은 영화의 집중도를 방해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다이나믹했습니다.




팀별 회식

지금까지 컬쳐데이에서는 영화, 연극 등의 문화생활 후에 다함께 회식을 즐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원수가 늘어나서였을까요? 이번에는 팀별로 나누어 회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사이언스센터(DSC), Codes 사업본부, 브랜드마케팅실 및 경영지원실로 크게 3개의 팀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데이터사이언스센터는 초밥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함께 할 수 없어서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각 팀별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초밥집으로 이동한 DSC 사람들은 맛있는 스시와 함께 간단한 맥주를 채우고 건배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컬쳐데이를 통해서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과 하나의 문화체험을 공유하게 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일 이외에도 서로 다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축척되면 이러한 활동이 회사생활의 좋은 윤활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행사 준비에 신경을 써주신 브랜드마케팅실 여러분들과 즐겁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주임 개발자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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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17:12 2014/04/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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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7일(3일) 동안 강원도 용평리조트 그린피아콘도에서 2014년 한국유전체학회 동계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Genomics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이에 맞게 크게 Genomics, Clinical Grade Genomics, Cutting Edge Omics Technology 테마로 세션이 구성되었습니다. ‘Personalized’ 연구가 실현되고 있음을 세션 주제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전체 연구와 관련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약 5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시약 및 제약회사, 진단 장비 등 생명과학 관련 업체 17곳이 참석하여 부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사도 한국유전체학회 참가자분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이슈에 대해 소통하고, 또한 당사의 분석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부스를 진행하였습니다. 2014년 첫 공식적인 행사인 만큼 우리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는 소중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새로 디자인된 당사의 브로셔를 한 번 보실까요?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여 브로셔를 제작하였습니다.)





메인 세션('Cutting Edge Omics Technology') 중 김형용 책임님의 강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주제는 당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인 'KinMatch'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주제 - KinMatch : DNA Forensics Platform for Massive DNA Profile Data Management) KinMatch는 혈연관계를 가진 유전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 및 검색하기 위한 생물정보 시스템으로 DNA forensics 분야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 열혈 강연을 하고 계신 김 책임님.
위에서는 간단히 언급했지만 실제 강연에서는 자세한 정보들을 제공해주셨답니다^^

올해 ㈜인실리코젠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당사 부스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벤트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행운의 비타민을 뽑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존칭 생략)



당첨되신 10분! 모두 축하 드립니다~

이렇게하여 2014년 한국유전체학회 동계심포지엄에 참여하여 얻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주)인실리코젠의 소식들을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소소한 추억들 모두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하여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 브랜드마케팅실 마케팅팀
컨설턴트 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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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2:31 2014/03/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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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매운맛 유전자,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2014.01.22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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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 국내 기술로 완성 2014.01.20 연합뉴스
좀 더 맵고 맛있는 고추 나온다 2014.01.20 동아사이언스

논문바로보기
http://www.nature.com/ng/journal/vaop/ncurrent/full/ng.2877.html

'고추' 하면 떠오르는 친근감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고추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고 영양학적인 가치 또한 우수하여 토마토, 감자와 함께 대표적인 작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물학자들에게는 대중적인 선호도 이외에 토마토, 감자와 함께 고추에서 밝히고자 하는 흥미로운 관심 거리가 있습니다. 서로 닮은 듯 아닌 듯 한 이들 세 작물은 모두 가지과 (Solanaceae)에 속하는 것으로 진화와 육종을 통해 얻어진 공통된 특성과 특이적인 특성을 각각 분자적으로 밝히기에 좋은 모델이 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토마토와 고추의 경우 흥미로운 연구거리가 가득합니다.
첫번째, 토마토의 경우 사과나 바나나와 같이 에틸렌 가스에 의해 후숙성이 촉진되는 climateric fruit 인 반면, 고추는 포도와 같이 후숙성이 촉진 되지 않는 non-climateric fruit으로 같은 가지과 작물로써 서로 비슷한 유전자 세트를 가지면서도 서로 다른 형태의 숙성과정을 거치게 되는 메카니즘은 무엇일까?
두번째, 토마토의 유전체는 약 900Mb정도인데 반해 고추는 약 3Gb에 달하는 거대한 유전체 사이즈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번째, 고추의 대중적인 인기의 근간이 되는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의 생합성 경로는 어찌 될까? 이 런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이 최근 생물정보 컨설팅 전문기업인 (주)인실리코젠에서도 참여한 서울대 최도일 교수님 연구팀에서 Nature genetics 에 발표한 논문 Genome sequence of the hot pepper provides insights into the evolution of pungency in Capsicum species http://www.nature.com/ng/journal/vaop/ncurrent/full/ng.2877.html 에서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논문에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그 중 후숙성 과실인 토마토와 그렇지 않은 고추와의 과실 숙성 메카니즘의 차이를 보여주는 마지막 메인 figure를 살펴보면, ripening 관련 유전자는 두 종 모두에서 보존되어 있으나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mRNA상의 발현의 차이로 (group I) 표현형의 차이가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주요 유전자는 ethylene이 생성되는 과정에 수반되는 유전자들의 발현이 고추에서 모두 저하되어 ethylene 생성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ethylene에의해 repression되는 CCS(capsanthin-capsorubin synthase)의 발현이 tomato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결국 pepper-specific carotenoids인 Capsanthin, capsorubin의 합성이 높아 tomato와는 다른 표현형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tomato에서는 CCS와 ortholog 관계를 갖는 CYC-B(chromoplast-specific lycopene beta-cyclase) 유전자의 발현이 ripening 과정 동안 ethylene의 높은 합성으로 인해 억제됨을 나타냄으로써 그 메커니즘을 밝혔습니다.


Comparative fruit ripening



이 외에도 고추에 많은 비타민 함량의 메커니즘이라던가, 토마토와 고추의 과실이 물러지는 차이의 원인 메커니즘과 같은 유전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흥미를 가질 만한 많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유전체 전문가(?)의 입장에서도 소중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사실 제가 마지막 figure만을 소개한 이유는 이 하나의 figure를 위해 수행되어야 하는 genome assembly(유전체 서열 완성), gene structure분석(유전자의 서열 및 구조, 유전자 기능, 유전체내 전체 유전자 세트), gene family분석(ortholog, paralog분석) , genome expansion분석( repetitive sequence분석), gene expression 분석(transcription factor분석, RNAseq 분석, pathway 분석), genome variant 분석(SNP, indel 분석), phylogeny 분석과 같은 많은 분석이 수반되어야 하고, 이러한 정보는 supplementary information에서 제공하고 있는 table 54개, figure 49개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이들 데이터는 마지막 figure와 같은 많은 생물학자들에게 실마리를 제공할 리소스 데이터로 제공이 될 것이기에 그 잠재력이 더욱 큽니다.

Gene structure분석 파이프라인

유전자 구조 분석 파이프라인으로 고추 유전체 분석을 위해 고추의 mRNA(RNAseq, ESTs)서열,  단백질 서열, 토마토 및 감자의 단백질 서열, 애기장대, 포도 및 가지과 작물의 단백질 서열을 이용한 Evidence gene modeling과 여러개의 ''ab initio'' gene modeling (gene prediction)이 함께 수행되어 이들의 공통된 유전자 모델을 선정하는 combined gene modeling이 수행되었습니다. - (주)인실리코젠 지원


마지막으로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라면, 순수 국내 연구진의 기술로 이뤄졌다는 점과 생물정보의 학문적 발전입니다. 식물의 유전체에는 유전자 영역 이외에 repeat 영역이 포유류나 균류, 미생물에 비해 매우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유전체 서열을 완성하기에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토마토, 감자의 경우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전세계 연구진의 협업에 의해 이뤄진 점만 보더라도 고추 유전체의 완성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유전체 크기가 토마토에 비해 3배이상 커지고 커진 대부분이 repetitive sequence에 해당하는 LTR retrotransposons 임을 감안하면 유전체 서열 어셈블리만 보더라도 많은 노력이 수반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오픈 소스 프로그램(SOAPdenovo, SSPACE, FLAKE)과 상용 프로그램(CLC Assmebly Cell; CLCbio사, 서울대, (주)인실리코젠의 공식 MOU를 통한 지원)이 모두 이용되었으며, 시퀀싱 또한 다양한 플랫폼/디자인으로 여러번의 수정과 시도를 반복하며 현재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구조 분석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분석이 진행되었으며 genome expansion, gene expression, 진화적론적인 phylogenetic 분석 모두 국내 연구진들의 몰입적인 연구를 수행한 결과라 할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생물정보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주)인실리코젠의 입장으로 NGS라는 막강한 도구와 나날이 정신없이 발전하고 있는 생물정보학의 발전을 통해 보다 많은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Codes사업본부 Research실
선임컨설턴트 신윤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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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8 22:07 2014/01/28 22:07

2013 Insilicogen 송년회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드디어 2013년이 지나고 2014년이 되었습니다. 벌써(?) 27번째 연말을 맞이하게 된 저는 입사 10개월차 파릇파릇한 신입사원 입니다. 매년 특별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은 TV 앞에 앉아있는 저의 모습에 씁쓸해지곤 하는데요. 입사 후 처음으로 해를 넘기게 된 글쓴이에게 연말에 기억에 남는 일을 이야기 하라고 한다면 단연 얼마전에 있었던 (주)인실리코젠에서의 2013년 송년회라고 말 할 것입니다.

2013년이 4일 남은 12월 27일,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한 (주)인실리코젠 식구들이 송년회를 위해서 오전근무를 마치고 사장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본사로 모였습니다. 드디어 2014년에 1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실리코젠,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는 더 훌륭한 人Co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송년회 행사를 위해 본사로 모인 人Co인


사장님 말씀

이번 송년회는 CultureDay도 같이 진행되어 영화 ‘변호인’을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영화 속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는 ‘송변’(송강호)에게 너무 몰입한 나머지 급격하게 허기진 배를 붙잡고 본격적인 회식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회식자리에 빠지면 섭섭한 고기와 술

드디어 회식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불판에 고기가 슬슬 구워지고, 사장님의 건배사와 함께 본격적인 송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정말 행복한 표정이죠?



사장님의 건배요청으로 훈훈해진 분위기

송년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미모의 두 사회자입니다. 부끄럽지만 난생 첫 사회를 보게 된 글쓴이(좌)와 송하나 사원(우) 입니다. Descign팀에서 준비해주신 예쁜 머리띠와 요술봉까지 하고 나니 저희가 더 신나서 한동안 셀카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첫 진행에 단단히 얼어있는 두 MC, 걸그룹 걸스데이 만큼의 미모는 아니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셀카삼매경 중인 두 MC

이 날 송년회는 두 개의 코너로 진행 되었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좀 더 의미 있고 색다른 연말 행사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Goodbye 2013 후원의 밤’ 입니다. 전직원이 기부한 물품을 경매하고, 발생한 수익을 기부하는 아주 훈훈한 코너입니다. 과연 어떤 경매 물품이 나왔을까요?

경매물품들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것이 바로 아래 그림입니다. 수 많은 경쟁자를 뚫고 신가희 박사님께서 이 멋진 그림의 주인이 되셨답니다. 그 밖에도 많은 물품들의 경매로 모든분들이 잠시 고기먹는것도 잊은채 집중해 주셨습니다. 낙찰 받은 물품을 그 자리에서 선물하는 훈훈한 분위기 까지... 송년의 밤이 깊어 갑니다.



최고가에 낙찰된 그림

경쟁이 치열했던 물품이 있었던 반면, 안타깝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으니...


짜잔~ 추억의 LP판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낙찰자가 없었다는 속상한 후문이.....

원하는 상품을 차지하기 위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경매 현장입니다. 각자의 번호표를 번쩍 들고 가장 높은 가격을 외치는 사람이 낙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인실리코젠 후원의밤!

경매진행을 위해 특별히 섭외된 능력자 MC 두 분이십니다.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매끄럽고 흥미진진하게 경매를 진행 해주셨습니다. 내년 송년회도 부탁 드립니다!


다소곳한 자세로 경매진행 중인 두 흔남 MC,
황선수 사원(좌)과 유승일 사원(우)

후원의 밤에서 발생한 경매수익금은 UN산하기구인 UNICEF(국제연합아동기금) 한국위원회에 기부되었습니다. UNICEF는 196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단체로 가난한 국가의 굶주리는 어린이를 위해 긴급 구호, 영양, 예방 접종, 식수 문제 및 환경 개선, 기초 교육 등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원의 밤 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빙고게임 순서 입니다. 연차차감 없는 이틀 휴가를 차지하기 위해 글쓴이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무작위로 뽑은 이름이 하나씩 불리워질 때마다 함성과 탄성의 목소리가 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무작위로 선택된 25명의人Co인의 이름으로 채워진 빙고판!
과연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드디어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가장 먼저 빙고를 외친 3명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2014년은 세 분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


빙고게임의 우승자 세 분의 기념촬영, 부럽습니다!

이것으로 人Co인들이 있기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주)인실리코젠의 송년회였습니다.
연말 특선 영화보다, 연말 시상식 보다 훨씬 특별하고 재미있었던 (주)인실리코젠의 송년회! 내년에도 기대해 봅니다. 올 한 해 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며, 한 해 동안 人Co인들의 열정과 체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성자 : Data Science Center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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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6 16:22 2014/0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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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licogen 9th Anniversary!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 웅장한 선율이 들리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주)인실리코젠 제9주년 창립기념일 행사가 열리는 본사 세미나실입니다. 슈트라우스의 교향시를 배경으로 한 심재영 주임님(Codes사업부)의 엄숙한 개회선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사회자 특유의 표정과 재치 넘치는 진행 때문이었을까요. 엄숙했던 개회선언이 유쾌함으로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답니다.




"긍지와 자부심, 그대의 이름은 우리 人Co의 자랑입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문구, 배치, 폰트디자인 등 Descign팀의 심사숙고가 느껴지는 제9주년 기념 슬로건입니다. 이 슬로건은 플래카드, 명찰로도 제작되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기에 강력한 부적효과를 지닙니다.



자, 이제는 공식적으로 지난 9년의 세월을 축하해 줄 케이크입니다. 과연 누가 이 영광스런 케이크 커팅의 주인공이 되었을까요? 최남우 사장(대표이사)님을 포함하여 특별히 숫자 9와 인연이 있는 세 분이 함께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9명의 부서원을 책임지고 있는 박준형 부장님(Codes사업부), 올해 29세인 조아영 주임님(Descign팀), 9월 출생한 이제홍 선배님(Trac사업부)이 그 주인공이십니다. 또한, 29살, 9월 출생, 9월 입사, 9번째 KM식구가 된 글쓴이로써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어서, 창립기념일 행사의 메인코너인 CEO Message 순서입니다. 2005년 가을, 세 분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된 인실리코젠의 탄생은 2013년 오늘 무려 사십 여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별히 사장님은 건강, 사랑, 돈을 인생에서 중요한 세 가지로 언급하시면서 (주)인실리코젠의 걸어온 과거와 나아갈 미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대박 보다는 꾸준함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10주년입니다. 지난 10년은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함께 꿈꾸고 만들어 갑시다". 또한, 10/1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한 이유는 창립 당시 휴일(국군의 날)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휴일이었다면 이런 뜻깊은 행사도 없었겠죠?;;


"10살, (아직) 아니죠~ 깨알 같은 엄지손가락이 보이시죠!?"


다음은 회식 다음으로 행사의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한 삼행시/수기공모전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삼행시 대상은 회사연락망 이름순서대로 본인 다음사람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영광스럽게도 사장님이 선정되었답니다. 결과는 인기투표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상금이 걸려서 그런 걸까요. 상당히 흥미롭고도 수준 높은 삼행시가 다양하게 출시되었습니다.



수기는 회사와 관련된 자유주제로 걸쳐 총 9건이 선정되었습니다. 여기서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감동과 재미로 가득찬 人Co인들의 글솜씨에 모두 함께 웃고 또 울기도 했답니다. 무엇보다 타고난 진행력과 읽기를 선보이신 사회자와 특별초빙된 낭독 전문가 유승일 선배님(Codes사업부)의 역량이 돋보이는 순서였습니다.

점점 마지막 순서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인실리코젠의 오랜 전통인 타임캡슐 개봉 및 봉인순서입니다. 작년 창립기념일에 작성된 내용 일부를 랜덤으로 공개한 후, 각자가 앞으로 1년 후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타임캡슐에 봉인했습니다. 갓 입사한 저는 무슨 말을 적었을까요.



이어, 메인행사장을 떠나 포토타임을 가지기 전 다함께 돌아가면서 얼굴을 마주하고 악수를 하며 개인적인 칭찬과 격려, 감사의 말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멋진 미소로 단체 사진촬영을 마치고, 하늘 위로 날려버리고 싶은 무언가를 풍선에 적었습니다. 이날은 마침 풍선비행을 관람하기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철새떼의 군무처럼 초록-파란색 풍선들이 아름다운 패턴을 그리며 훨훨 날아갔습니다.






이제 창립기념일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人Co Drinking 입니다. 회사 근처의 유명 오리고기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바쁜 업무로 본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인원들도 하나둘씩 합류했습니다. 삼행시/수기공모전 결과발표 및 상금 전달식과 함께 화기애애한 회식은 지속되었습니다.
"내년 10주년 행사에서 또 만나요, 제발~~"



이번 창립기념일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명확해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누군가 "인실리코젠이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생물정보학 컨설팅 전문기업이며, 人Co라는 가치체계로 진화하는 모임입니다". 만약, 묻는 이가 외국인이라면 아래처럼 대답하고 싶네요.

"Intelligence of science from collaborative generation is a Insilicogen."
-- Dr. Murthi (Codes Div. of Insilicogen, Inc.)



(주)인실리코젠의 아홉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또한, 축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생물정보분야에서 사랑받고, 태어나길 잘한, 꼭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작성자 : KM사업부 정우진


Posted by 人Co

2013/10/21 16:22 2013/10/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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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人Co INTERNSHIP 수료생 후기

제3기 人Co INTERNSHIP 수료생 이영호



첫째 날~ 수원의 날씨는 생각보다 좋았다. 해가 뜨진 않았지만 습하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걸로 기억난다. 마을버스(대구에는 없는)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며 도착한 수원산업단지 그리고 (주)인실리코젠, 나의 인생에서 첫 번째 인턴십이 시작되던 날이다.
이번 인턴십 제3기의 총 인원은 나를 포함해 4명! 신기하게도 상명대학교 2명, 영남대학교 2명으로 초반부터 대립(?)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셨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들은 점점 더 가깝게 친해져서 회식도 하고 서로 도와주는 공생 관계로 4주를 함께 지냈다. 어쩌면 우리가 교육 받았던 생물정보 분석 프로그램들이 단합하지 않고 혼자 하기에는 너무 힘든 과정이었기에 서로 지식을 공유하면서 더 친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CLC Main Workbench, CLC Genomic Workbench란 DNA, RNA, Protein 서열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내고 그 정보를 통해 다양한 database를 구축하기 위한 생물정보 분석 프로그램이다. 내가 생각 했을 때 다양하게 분석된 생물정보 데이터는 database 구축을 통해 최종적으로 인간의 수명과 건강을 얻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위의 2가지 프로그램들은 우리들이 원하는 목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이런 도구들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시지만 특히 김경윤 주임님, 심재영 주임님, 송하나 선배님, 김경아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또 회사 생활에 대한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임천안 이사님, 정은미 이사님 두분께도 너무나 감사드린다. 회사일 때문에 너무 바쁜 와중에도 우리 인턴들을 너무 잘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오히려 우리들이 모든 분들께 피해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어 죄송할 때도 많았다. 조금 아쉬운 게 있었다면 나에 멘토이신 조아영 주임님의 분야는 디자인 쪽이셔서 교육내용에 대한 교류는 하지 못했지만 항상 친절하고 정답게 나를 챙겨주시고 좀 더 쉽게 회사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마지막으로 (주)인실리코젠 최남우 대표님! 회사에 오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을 보면서 느꼈었지만 외모도 너무 동안이시고 목소리도 다정다감 하셨다. 그래서인지 대표님과 첫 면담을 할 때 좀 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믿음도 확고해졌다.
그렇게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 자신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짧은 인턴십 과정 중에서 배우게 되는 교육이나 회사 업무 등을 다 이해하고 습득하기에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난 이번 한 달 과정을 통해서 너무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째, 집을 나와 타지에서 자취하면서 생활하는 능력, 둘째,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 셋째, 직장에서의 예의범절과 대인관계, 넷째, 프리젠테이션 연습 등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여기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경험들이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주)인실리코젠, 그리고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분들과의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또 앞으로 더 좋은 인연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제3기 人Co INTERNSHIP 수료생 윤선영



(주)인실리코젠의 人Co INTERNSHIP은 저에게 있어 사회 생활의 첫걸음이며,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턴십에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고, 직장 생활이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조교로 계셨던 유승일 선배님이 석사 졸업후 취직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 회사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교수님의 소개로 인해 (주)인실리코젠이라는 회사를 처음 접하게 됬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고 싶어 먼저 홈페이지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깔끔한 페이지 구성과 블로그를 통해 회사소식에 대한 여러 내용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설립된 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연혁으로 미루어 봤을 때,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도 눈에 띄였습니다. ‘한 번쯤 이런 회사에서 실무적인 것을 경험하고 배운다면 내 인생에 있어 많은 것이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망설임 없이 지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산에서 수원까지 많이 먼 거리는 아니지만 출근시간도 빠르고, 처음으로 하는 사회생활인 만큼 열심히 해보고자 수원역 근처에 방을 얻어 한달 동안의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첫 날 가장 먼저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리며 명함을 받았는데, ‘단순히 인턴이라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었던 부분인데 역시 인실리코젠에서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인실리코젠의 人Co 가치체계에 걸맞게 사람을 중요시하는 회사라는 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첫 주에는 회사소개와 사회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간략하게 보았던 내용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훨씬 이해도 잘 되었고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 사회 초년생에게 필요한 조언과 충고를 해주신 임천안 이사님과 직장 생활에서 꼭 필요한 예절을 가르쳐주신 정은미 이사님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면접을 볼 당시에도 그리고 한 달동안 저희를 대할 때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정은미 이사님의 모습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 뒤 수요세미나에서 자기소개 발표 시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은 발표를 할까 고민을 믾이 했었습니다. 첫 발표라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재미있게 들어주셔서 발표하는 동안 떨지 않고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주와 셋째주는 생물정보 통합 분석 소프트웨어인 CLC Main Workbench와 CLC Genomic Workbench를 통하여 생물정보의 기초에 대해 배웠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내용을 배울 때마다 좌절하는 순간이 왔지만, 그럴수록 저희를 위해 열심히 교육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더욱 힘이 났습니다.
인턴십을 시작한지도 벌써 한 달이 다되어갑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저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고, 이런 깨달음을 통해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점들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론과 생물정보분야에 대해 많은 내용을 배우고 가지는 못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 사회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달동안 같이 공부했던 인턴십 3기 분들과 저희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이끌어주셨던 (주)인실리코젠의 모든 분들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인턴십 프로그램을 계획하시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3기 人Co INTERNSHIP 수료생 이수민



안녕하세요. 人Co INTERNSHIP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수민입니다. 교수님의 추천과 학교의 현장학습 제도를 통해서 (주)인실리코젠의 人Co INTERNSHIP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배님이 보내 주신 자료와 교수님의 설명을 통해 처음으로 Bioinformatics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가서 한 달 동안 생물정보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던 사회생활을 경험하여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대구에서 수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첫 출근 낯선 출근길, 장소, 사람들,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회사에 오기 전 회사 홈페이지에서 '사람을 중시 한다는 가치' 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회사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회사 분위기도 제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분위기와 다르게 화목했습니다. 그리고 떨렸던 면담시간에 대표이사님께서 저희를 편하게 해주시고 부담감을 줄일 수 있게 해주셔서 그런지 이런 좋은 환경 속에 점차 길도 익숙해지고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주 위키, OJT, 사회생활의 예절 등 익숙하지 않은 것을 접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원의 마음가짐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배우고 있는 생물정보 분석 툴도 중요하지만 이 첫 주에 읽은 책과 교육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었고 정은미 이사님과 임천안 이사님의 사회생활 교육으로 제가 잘못하고 있던, 어쩌면 처음 사회생활을 했다면 독이 되었을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사회의 초심자인 인턴에게는 정말 중요한 첫 주 였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주 - 이제 본격적으로 CLC Main Workbench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정보의 기초를 다루고 저희를 회사 모든 분들에게 알리는 자기소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창의적이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 하였습니다. 발표 전 이제 다소 지루 할 수 있는 가장 부담되는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그리고 15분 준비했는데 아침에 7분안에 해야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단 발표를 하였고 나름 카카오톡 이미지로 신선하게 다가가 처음은 괜찮게 시작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7분으로 줄이기는 너무 힘들었고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저의 가치관 등을 거의 생략하게 되어 아쉬웠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고 준비하고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두번째주, 세번째주를 걸쳐 배운 CLC Main Workbench 프로그램을 통한 생물정보 분석은 처음에 너무 낯설었고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송하나 선배님, 김경윤 주임님, 김경아 선배님에 둘러 쌓인 자리라서 엄청 바쁘신 것을 앉아만 있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질문하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신 덕분에 조금 익숙해지고 압박감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배우면 배울수록 프로그램이 정말 대단하고 바이오 산업이 급속히 발전 하기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프리젠테이션은 미뤄지기도 했지만 파워포인트 작성 능력과 발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른 분야에 가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기본기를 다진 후 중요한 CLC Genomics Workbench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NGS 포맷을 지원해서 NGS 데이터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인 CLC Genomics Workbench가 지금 이 생물정보 분야에 중요한 저희에게는 잠깐이나마 이 분야을 조금 경험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주에는 김경윤 주임님이 내 주신 과제로 저희가 실제로 무언가 분석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하였지만 이 분야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분명 이 한 달이 자기소개에서 발표 한 것처럼 제 인생에 정말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될 것이라 확신 합니다. 회사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과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생물정보학에 대한 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 달동안 저희 4명이 부족해도 이해해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웃어주신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한 달이 정말 짧은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멘토분들과 점심을 먹은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도움이 헛되지 않게 앞으로 이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이 한 달의 기억을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모든 (주)인실리코젠 직원분들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후기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정말 감사 합니다.


제3기 人Co INTERNSHIP 수료생 이용은



학교 수업 중 지도교수님께서 (주)인실리코젠에서 진행하는 人Co INTERNSHIP에 대해 설명 하시고, 참가 희망자를 말하실 때 첫 번째로 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졸업한 몇몇의 선배님들이 다니고 있고, 생물정보를 하는 회사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회사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보면서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업을 중요시 하는걸 알았습니다. 직접적으로 이력서를 작성 하는 것이 처음이라 어떤 내용을 적을까 고민도 해보고 면접을 볼때 어떤 복장과 어떤 말을 해야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에게 전화 한통이 왔는데, 그것은 바로 (주)인실리코젠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서류가 통과 되었으니 면접을 보러오라는 전화였습니다. 면접 당일 파주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낯선 수원까지 와서 첫 면접을 보려고 하니 매우 긴장되었지만, 입구 게시판에 welcome이라는 글귀 아래 제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괜시리 뿌듯했었습니다. 긴장되었지만 면접에서 당당히 준비했던 말들을 모두 하고 만족스런 면접이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최종결과가 있던 날!! 아침 일찍 부터 합격 통보 전화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찰나에 전화가 걸려왔는데 인턴십 프로그램에 합격 했으니 7월 4일부터 출근 하라는 전화였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첫 출근을 하던 날 모든 직원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명함을 받았는데 바쁘신 중에도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주시던 (주)인실리코젠의 모든 분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1주차에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예절교육과, 안전교육, wiki 사용법 등 교육을 받았고, 2주차 수요세미나 시간에 자기소개 발표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나란 사람을 소개할까 생각하면서 발표 준비를 하였고, 드디어 첫 발표를 하던 날 (주)인실리코젠의 모든 직원 분들이 보는 앞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며칠간 발표 연습을 했지만 학교와 다른 분위기에서 첫 발표를 한다는 생각에 떨었습니다. 특히 슬라이드 마지막에 제 이름을 기억해 달라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닭살 돋고 손발이 오글거리는 멘트였습니다.
그리고 2주, 3주차에는 본격적으로 분자생물학 데이터 분석 및 관리를 위한 통합 생물정보 분석 툴인 CLC Main Workbench와 NGS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CLC Genomics Workbench에 대해 배웠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한 주 동안 공부한 것을 파워포인트로 제작하여 발표 했었는데 저에게 자신감도 길러주었고, 다시 한 번 복습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4주차가 되어 人Co INTERNSHIP이 끝나게 되었지만, 4주 동안의 생활은 앞으로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아침 잠이 많은 저를 부지런하게 만들어 주었고, 사원의 마음가짐이란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와 여러 교육들을 들으면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예절 및 행동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좋은 말들과 도움을 주셨던 멘토 심재영 주임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러한 좋은 추억과 인연을 만들어 주신 최남우 대표님께 감사하단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人Co

2013/08/07 16:39 2013/08/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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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인실리코젠의 첫 체육대회 人Co PLAY가 열렸습니다.
본사, R&D Center, 대전지사 각지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단합을 도모하고, 광합성도 하고자 체육대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비소식이 있어 행사 전날까지 걱정을 했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뜨거운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MC9(자칭 MC나인이라 소개하신 구세완 선임님^^)의 깨알같은 진행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기에 멋진 진행요원들의 동작을 보며 국민체조로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네 팀으로 나누고 각 팀의 구분은 손수건으로 하였습니다.
파란색, 하늘색, 녹색, 연두색!



첫 번째 경기는 날아라 운동화.
몸풀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열정적으로 하셨습니다. 과연 누가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던졌을까요?



첫 번째 경기가 끝나고 다음은 단체 제기차기가 있었습니다.
모든 조원들이 한번 이상씩 돌아가며 제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빠른 시간내에 차면 승리하는 게임인데요, 여직원 분들에겐 쉽지 않은 게임이었던 반면 남직원 분들은 역시 제기왕!
특히 임천안 이사님의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2조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짝짝짝!)



그 다음은 연결 그림 그리기와 이심전심 퀴즈!
마치 골든벨을 연상시키는 게임으로 각 조의 센스와 그림 실력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2인 3각 달리기를 열정적으로 마친 후 오전 경기 클라이막스인 단체 줄넘기가 있었습니다. 호흡+순발력+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으로 처음에는 다들 머뭇거렸지만 점점 승부욕에 불타올랐습니다. 점수를 계속 역전시키다가 결국엔 최강 2조가 엄청난 격차를 벌이며 우승하였습니다.



갑작스런 점프와 체력 소진으로 기직맥진 한 것도 잠시, 맛있는 도시락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운동 후에 먹는 도시락이라서 그런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예쁜 경아씨의 도시락 먹기 전 미소~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인실리코젠의 예쁜 여직원들과 이번 단합대회 준비해주신 분들의 멋진 사진도 찍으며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경기는 볼링경기였습니다. 한적했던 볼링장을 우리 人Co인들의 그린, 블루로 가득 메웠습니다. 다들 숨겨두었던 실력들을 보여주셨는데요, 노승재 팀장님께서 최고점인 220점이나 나오셨네요! 이부장님께서는 너무 열심히 해주신 나머지 부상투혼을 보여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어떤 조가 승리할지 점수를 합산하며 두근거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우수점수자들에게 상품권도 증정되고 뜨거웠던 볼링대회를 마무리하며 단체사진 찰칵!



모든 경기를 마치고 함께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끝까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사장님! 1등 조장님에게 상품도 전달해 주시면서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못다한 얘기들도 나누고 계속되는 상품 추첨으로 많은 분들이 골고루 상품을 받으셨네요~ 식사 후 즐겁게 노래도 하고 숨은 장기들도 뽐내며 단합대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끝으로 단합대회 후 베스트 포토제닉 투표가 있었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아쉬운 후보작들과 베스트 사진 보여드릴텐데요 베스트 포토제닉상을 받을만한 퀄리티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 人Co인들은 못하는게 없는 능력자들인가 봅니다. 일이면 일,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네요^^
행사 진행을 맡으신 구세완 선임님, 기획 해주신 박병준 팀장님, 진행요원 하느라 고생한 선수씨와 승일씨 덕분에 이번 단합대회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항상 직원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승리를 위해 열심히 질주했던 것처럼 다 같이 파이팅하여 ㈜인실리코젠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내년 人Co PLAY 2회도 기대해 주세요!^^




작성자 : Descign팀 조아영 주임

Posted by 人Co

2013/07/02 09:28 2013/07/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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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오픈소스 위키 프로그램인 모인모인(MoinMoin)을 확장해서 홈페이지로 쓰고 있습니다. 사내 인트라넷으로 위키를 저희처럼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또 홈페이지로도 사용하는 곳은 많지 않을거에요. 외부에 공개되어야 할 정보들은 위키로 공개하고 또 내부 공유용 정보는 내부에서 관리하면서 벌써 전체 페이지수가 8405 페이지에 이르는 거대한 위키사이트가 되었답니다. 2007년부터 회사 이미지에 맞게 모인모인용 테마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였고 비쥬얼 영역만 변화를 주었었는데요, 드디어 올해초 당사 브랜드위원회의 안건에 따라 새봄맞이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을 위해 팀을 초월한 전사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마케팅팀, 디싸인(Descign:
Design+Science+Management)팀, 개발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심했더랍니다. 일반 홈페이지와는 다르게 디자인이 입혀진 모인모인 테마를 개발하는 일이라 개발팀도 필요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위해 마케팅팀이 진두에 섰습니다.

이번 개편에는 회사 홈페이지 모인모인 테마외에도 세가지 일이 더 있었는데요,

1. 공유 컨텐츠 강화: 홈페이지의 새로운 메뉴와 함께 컨텐츠를 보강해서 제공합니다.

2. 블로그 디자인 개선: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텍스트큐브를 쓰고 있는데요, 홈페이지 개편 느낌에 맞춰 블로그 디자인도 개선했습니다.

3. 온라인 교육센터 홈페이지 오픈: 회사 제품에 대한 온라인 교육부분을 별도의 홈페이지로 분리하면서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당사 지식관리 플랫폼인 LabKM이 이용되었습니다. (온라인 교육센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알려드릴껍니다.)



- Insilicogen homepage : www.insilicogen.com
- 人Co ACADEMY : edu.
insilicogen.com
- 人Co BLOG : www.
insilicogen.com/blog


이번 개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SNS 실시간 내용을 가져오면서도 빠른 초기화면 제공

기존의 홈페이지에서는 모인모인의 첫페이지인 FrontPage에 대해서만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는데, 이 방법은 디자이너의 혁신적인 느낌을 화면에 담기에 너무 제한적이였습니다. 초기화면의 경우 굳이 모인모인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정적(static)으로 HTML을 서비스하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훨씬 빠른 반응의 초기화면이 되었고, 이는 홈페이지 첫 느낌을 경쾌하게 하였습니다. 초기화면에 표시되는 블로그, 페이스북 최신글 등의 SNS 실시간 컨텐츠는 별도의 서버 프로그래밍을 통해 10분에 한번씩(cron) SNS 최신 컨텐츠를 미리 받아둔 다음 해당 내용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느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메뉴 구성과 다양한 컨텐츠 제공
전반적으로 변경된 사이트맵에 맞게 전체 메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전체보기 메뉴효과를 선택하였습니다. CI 메뉴를 추가하여 당사의 로고소개와 로고파일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였고, 보도자료에는 금년에 이데일리TV에 보도된 영상과 그동안의 당사관련 보도기사들을 업로드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 (주)인실리코젠의 가치체계에 맞게 대메뉴로 Recruit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人Co CULTURE, 인재상 등을 통해 당사에 대한 정보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생물정보분야 인재양성과 채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기획하면서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메인화면에서 고객들이 관심 갖고자하는 정보를 많이 보여주자!" 였습니다. 여러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들을 벤치마킹하면서 핫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하였고, 마케팅팀의 기획 의견과 설계된 많은 컨텐츠들을 단순하고 심플하게 보여주기 위하여 디싸인팀과 개발팀에서 짧은 시간안에 고생 많으셨어요.

메인 컨텐츠는 (주)인실리코젠의 人Co 브랜드와 사업분야를 전반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선정 하였습니다. 물론 메인 메뉴에서도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긴 하지만 우리의 브랜드와 생물정보 컨설팅을 위한 비지니스 전략을 한눈에 보여주고자 새로운 메인 컨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홈페이지에 존재하던 뉴스 게시판과 프로모션 배너 외에 새로 오픈한 人Co ACADEMY(온라인교육센터) 배너, 채용공고 및 보도 자료 배너를 메인컨텐츠로 추가하였고 블로그,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컨텐츠들도 함께 보여주도록 기획하여 홈페이지 구경 오시는 분들께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디자인 컨셉 - Simplicity & Minimalism

이번 개편된 홈페이지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박스형 레이아웃으로, 기업의 세가지 컬러인 그린&블루, 그레이톤을 유지하여 사용자들의 컨텐츠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주)인실리코젠의 로고를 모티브로 당사가 보유한 각 사이트에 적용되는 검색창과 버튼 등에 일관적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당사의 다섯가지 人Co BUSINESS를 메인 비쥬얼로 표현하여 슬라이드 전환효과를 줌으로써, 방문자의 시선을 유도하였습니다. 빠르게 접해야 하는 컨텐츠들은 박스형 오브젝트로 구분하였으며, 소통을 위한 블로그와 SNS의 최근 게시글을 노출시킴으로써 사용자들이 더 많은 이슈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홈페이지의 개편과 동시에 블로그 역시 홈페이지의 아이덴티티로 일관성있게 디자인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Quipu Story라는 블로그의 네임도 당사 브랜드 재정립을 위해 人Co BLOG 로 변경하였습니다. 블로그의 일반형태에서 벗어나지 않은 익숙한 레이아웃으로 상단, 우측부분, 폰트컬러 등의 변화를 통해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금번 홈페이지 개선 프로젝트에서의 디자인은 당사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디자인 적용상의 제약사항이 많고, 타 브랜드 홈페이지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일관성있는 기업 이미지를 정립하고 보다 빠른 정보제공을 통해 (주)인실리코젠만의 기업문화를 알리고자 고민한 결과물이라 보람있었습니다.

에필로그

이번 개편은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나서서 작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기획, 개발, 디자인이 각각의 맡은 부분과 전체 작업을 잘 조율하여 크게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었으며 그만큼 보람도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회고모임은 3Fs(Fact-Feelling-Finding)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더 나은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2013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한 (주)인실리코젠이 되겠습니다.


작성자 :
Codes사업부 Development팀 김형용 팀장 /
Marketing팀 김경윤 주임 / Descign팀 이지혜 주임


Posted by 人Co

2013/05/09 16:42 2013/05/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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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벚꽃이 만개하는 봄, 4월이 다가왔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따스한 봄이 왔습니다. 모두 꽃놀이 구경 계획은 하셨는지요?
친구, 가족, 연인분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 보내기 참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D

이번 블로그는 얼마전 참여했던 2013년의 첫 culture day 후기 입니다~
2013년 03월 27일, 여느때처럼 모든 人Co분들께서 열심히 근무를 마치시고 난 다음 culture day를 함께 보내기 위해 KBS 수원 아트홀로 모여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경상도 부부의 결혼이야기를 다룬 연극 '당신만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짜쟌, 자랑스런 人Co인의 모습입니다.



몇몇 분들이 커피를 한잔씩 들고 계시죠?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분들은 보다 쾌적하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조금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착하신 분들 입니다~ 티켓 발권을 마치고 여유로운 커피한잔을 즐기려고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뜨거운 커피를 모두 허겁지겁 드링킹 하셨다는 슬픈 사연이 있었답니다.

이벤트 추첨함에 각자의 추첨권을 넣고 극장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맡은 덕분에, 가장 좋은 자리에 모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KBS수원아트홀의 극장은 대학로에서 많이 보았던 소극장의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큰 극장보다는 배우들의 호흡(?)까지 느낄 수 있는 소극장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먼저 관객들의 호응과 집중을 위해 추첨 이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모두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을까 기대하며 귀를 쫑긋 쫑긋 세우고 있던 그때, 자랑스런 인실리코젠의 박병준 팀장님의 이름이 들렸습니다~(올해도 인실리코젠에 행운이 깃들 것 같네요)그리고 당첨된 선물은 차이나팩토리 1인 식사권!!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팀장님께서는 필요가 없으시다며 양도하겠다는 글을 올리셨습니다..(그래도 박팀장님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박팀장님의 해가 되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연극이 시작 되었습니다!! 연극에서 등장하는 배우는 총 4명이었고 주인공인 부부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분은 엄청나게 다양한 역할을 맡아 주셨습니다.



연극 당신만이의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필례는 일년에 치를 제사가 무려 8번이나 되는 봉식과 결혼을 하였고 오늘은 봉식과 함께 제사를 위해 장을 보고 오다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깍은 콩나물 값 50원을 가지고 봉식과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봉식이 친구의 보증을 서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필례는 급기야 봉식에게 이혼선언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봉식과 필례의 결혼 생활은 계속 이어졌고 친구의 아들이 부러웠던 봉식은 겨우겨우 필례를 설득하여 아이를 하나 더 가집니다. 안타깝게도 태어난 아이는 아들이 아닌 딸이 었고 이 딸은 나중에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며 봉식과 필례의 속을 썩히기도 합니다.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잃게되면서 조금씩 망가져 가는 봉식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동반자는 바로 나'라는 코끝 찡하게 만드는 대사를 남기며 필례는
봉식을 버리지 않고 계속 결혼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여느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사다난(?)한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봉식과 필례는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되어 갑니다. 노인이 되어버린 봉식과 필례이지만 여전히 아옹다옹 다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다 필례는 먼저 세상을 떠나고 봉식은 필례가 타고 다니던 휠체어에 필례의 영정사진을 올려 놓은채로 공원을 걸어가는 모습을 마지막 장면으로 연극은 끝이 납니다.

배우들의 실감나는 부산사투리 연기 덕분에 오랜만에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였기 때문에 조금 더 연극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맨 앞줄에 앉은 덕분에 연극 중간중간에 배우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 함께 고래도 타고(?) 힘든 인생을 산듯한 6살 꼬마 역을 해주신 선수선배님, 듬직한 외모(?) 덕분에 인실리코젠의 가장 높으신 분으로 오해를 받아 아주 큰 웃음은 선사해주신 제홍씨, 그리고 배우분께서 열심히 먹던 막대사탕을 거리낌없이 드신 박준형 부장님 덕분에 연극을 더욱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저는 무대에 올라가 캔맥주를 드링킹 했습니다~ 맥주가 정말 너무너무 시원해서 꿀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시기 전에 배우분들께서 이미 너무 많이 드셔서 조금 모자란감이 있었습니다...)

아직 미혼인 저의 경우에는 이 연극을 보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불꽃튀는 사랑보다는 부부간의 끈끈한 정이 있기에 오랜 결혼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감명깊은 연극을 보고 감성100% 충만한 상태로 배우분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찰칵~ 생각보다 이쁜 무대배경 덕분에 모두 잘 나오신것 같습니다~(저는 빼구요...)



이후에 Culture day를 함께 해주신 분들의 후기글을 받아 보았습니다. 그 중에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었던 후기 두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박준형 부장님 :
매번 CultureDay는 내 생각과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작년 년말 걸그룹의 콘서트가 아니라 박진영만 나오는 콘서트라고 해서 볼까말까 망설였지만 보고 난 뒤 처음 느껴보는 콘서트 매력은 나에게는 거의 충격이었다. 나이 40이 넘도록 그런 경험이 없었던 무식한 부산 촌놈이었으니 아마도 당연하였으리라. 이번에는 "당신만이" 라는 참 재미없는 제목을 가진 연극을 본다고 하길래 이건 내 체질과는 다르지만 어쩔 수 없이 봐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대 반전이었다. 생전 처음, 무대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배우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보고 있으니 여배우가 괜히 나에게 말을 걸면 어떻게 할까하고 조바심을 가지고 보다보니 금새 동화되고 마는 것이었다. 그 강렬한 배우들의 부산 사투리. 우리 아부지, 어무이가 늘 크고 시끄럽게 대화하시는 모습들이 어떻게 이렇게도 생생하게 묘사를 하는지. 역시 연극배우가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부산사람들이 아닌 회사직원들은 부산 부부들의 거친 대화가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와이프가 처음 부산 집에 와서는 부모님이 대화하시는 것을 보고 싸우신다고 생각을 했으니... 마지막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늙어버린 부부의 모습이 울 부모님과 겹쳐지면서 갑자기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었다. 매번 촌놈에게 좋은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는 디사인팀에게 감사드립니다.

- 심재영 주임님 :
이필례 여사님 같은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분의 후기가 연극의 전부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번 Culture day는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지혜주임님 말씀처럼 다음 culture day에는 직원 참석율 100%를 목표로 해보았으면 합니다.
연극 마지막에 흘러나와 저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 Bravo, My Life! 의 가사 일부분을 끝으로 저의 글을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더 낫겠지 그런 작은 희망 하나로
사랑할 수 있다면 힘든 1년도 버틸 거야
일어나 앞으로 나가 네가 가는 곳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살아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고개들어 하늘을 봐 창공을 가르는 새들
너의 어깨에 잠자고 있는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라

Bravo, Insilicogen!!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들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내일 모두 파이팅 입니다!!! :)



작성자 : Codes사업부 Marketing팀 김경아

Posted by 人Co

2013/04/22 16:52 2013/04/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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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Co Internship 2013을 마치며-


지난 1월 7일부터 한달여간 (주)인실리코젠의 생물정보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人Co INTERNSHIP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요구하는 최신의 생물정보 솔루션과 기초 기술교육 및 사내 현장실습을 통해 바이오 연구개발과 조직 생활의 기초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둔 본 프로그램에 앞으로도 생물정보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수료하신 네 분 모두 축하드리며, 소감을 한 번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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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모

2013 人Co Internship에 참여한 강전모입니다. 전 이번 2013년 새해를 인실리코젠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영남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재학 중에 있지만 생명공학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전공 관련 기업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동기생인 명희선배의 취업소식을 통해 '인실리코젠' 이라는 회사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 후, 학교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박준형 부장님의 발표도 보고, 강의시간에 정명희 선배의 회사 소개를 들으면서 인실리코젠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인실리코젠에 대한 첫 이미지는 빼어난 디자인이었습니다. 아직 잘 알지 못했었지만 다른 곳과 다르게 딱딱하지 않은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부담 없이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호감을 가지고 둘러보던 중 인실리코젠의 기업가치인 人Co ‘사람(人)을 중심(Core)으로 컴퓨터(Computer)를 통해 배려(Consideration)하고 소통(Communication)한다.’ 를 보고 감동 받았었습니다. 또 제가 관심이 있는 컴퓨터를 이용하고, 사람이 중심이라는 말을 통해 호감은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관심은 저에게 경험을 위해 한 발짝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이를 계기로 이번 12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인턴십 지원자 모집’ 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번 인턴십에 지원하여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월7일 떨리는 마음으로 인실리코젠에 출근한 첫날, 자리와 노트북을 배정받고 회사 업무에 필요한 skype나 wiki 사용법, 회사 소개 등을 받으며 인턴십을 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송하나 선배가 직원 한분 한분을 소개시켜주시는데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정중하게 명함을 건네주시던 그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첫 주의 수요세미나를 통해 각자 자기소개 발표를 하며 정식으로 직원 분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발표 전 까지는 괜찮았지만 발표를 시작하는 순간 너무 떨리는 바람에 어떻게 발표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였습니다. 1주차 중반에 접어들면서 CLC Main Workbench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수요세미나 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CLC Main workbench 강의지원을 나가서 책자와 볼펜, 설문지도 나눠드리고, 쉬는 시간을 위한 다과도 준비하며 강의 준비를 도와드렸고, 앞으로 익혀나가야 할 CLC Main Workbench에 대한 강의도 들었습니다.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모이셨고, 단상에 서서 강의하는 김경윤 주임님과 송하나 선배를 보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과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대략적인 CLC Main Workbench 사용법을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CLC Main Workbench overview를 발표 자료를 만들면서 tool사용법을 숙지하였습니다. overview발표 후 CLC Main Workbench를 이용해 당뇨병과 인플루엔자에 관한 두 가지 case study를 실습하였습니다.

당뇨병에 관한 주제는 '사람의 당뇨병에 연관된 유전적 변이 확인'으로, 사람과 유사한 점이 많은 돼지의 유전체내 당뇨병 관련 위치에서의 서열 다형성을 CLC Main Workbench를 사용하여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CLC Main Workbench에 있는 NCBI 검색기능으로 당뇨병관련 유전자인 UCP유전자를 찾고, 이 유전자를 BLAST하여 상동성을 가진 돼지 및 다른 개체 5종의 서열을 다운받아 Alignment를 수행한 후 나머지 종들과 비교하면서 돼지와 사람에서 SNP로 의심되는 지역을 annotation 하였습니다. 이 후, NCBI SNP DB에 올라와있는 SNP를 비교해 실제 SNP가 존재하는 지역을 찾고 이를 포함하는 유전자 서열을 클로닝하기 위한 primer도 제작해보고, 임의로 선택한 증폭구간의 서열에서 SNP가 바뀌어서 아미노산 서열이 바뀌는 지를 translation tool을 이용해 비교해보았습니다. 두번째는 인플루엔자에 관해 '높은 발병률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성'을 주제로 case study를 진행하였고 당뇨병의 case study와 비슷한 방법으로 수행하였습니다. CLC Main Workbench를 이용한 DB search를 통해 각 type 별 인플루엔자 서열을 받아 Alignment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type간의 서열차이를 확인하고 BLAST를 이용해 각 type별 인플루엔자의 상동성을 조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인플루엔자 간에 동일하게 일치하는 지역을 확인하였고, 이는 인플루엔자 연구에서 primer 제작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phylogenetic tree 그려 봄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역별로 분화한다는 특징도 확인하였습니다. 이 두 case study에 대한 발표준비를 하면서 인턴십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CLC Main Wrokbench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CLC Main Workbench가 실험이나 연구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Genomics Workbenh에 대해 김경윤 주임님의 설명을 듣고 Main Workbench처럼 그룹스터디가 아니라 개별 스터디로 발표 주제를 각각 배정받고 실습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으로만 들었던 NGS 데이터를 이용해 assembly를 실습할 수 있었는데, assembly에 관한 알고리즘이나 각 NGS file format에 맞는 옵션설정과 assembly를 수행하기 위한 parameter설정 등의 절차를 알게 되면서 학교에서는 미처 배우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턴십 시작할 때 책을 한권씩 나눠 주셨습니다. '사원의 마음가짐'이라는 책이었는데 회사에 실습하면서 책을 읽게 될 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예전엔 서점에서 책도 구매하여 읽고, 좋아하는 작가도 있었으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거의 읽어본 적이 없어서 내심 반성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지금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문구가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험'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경험하는 것이 더 좋다.' 라는 뜻입니다. 4주 동안 CLC Main Workbench와 Genomics Workbench를 배우고 실습하면서 사실 종종 의문점도 들었었습니다. 인턴십 과정 이기는 하지만 회사의 업무를 배워 간단한 일이나마 도와드린다는 생각보단 회사에게 일방적으로 배우기만 하는 과정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점 발표준비를 하고 사장님과 이사님 그리고 부장님, 주임님의 면담과 직원 분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가는 인턴십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좋은 솔루션을 만들고, 좋은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하며, 사용하면서 생긴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의문점을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 스스로가 성장하고 이 성장이 회사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처럼 하루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고, 이 경험들이 쌓이면 능력이 된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뜻을 이해했을 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번 인턴십에 참여하게 되어 저의 시야를 조금 더 넓힐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생물정보학 분야가 이렇게 넓고 다양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생물정보분석과 실험은 별개라고 구분했던 편견이 깨어졌고 물론 많은 고민이 생기긴 했지만, 저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할지 등의 제가 가야할 길의 갈피를 잡아주었습니다. 아직 1년의 시간이 남은 만큼 조금 더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1년 후에는 더욱 성숙해져있는 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주간의 人Co Internship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주신 사장님 및 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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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4주간 인실리코젠과 저와의 인사

지금(2013년 2월 1일)으로부터 약 2달 전 교수님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정민아, 이번에 인실리코젠에서 여름때 못갔던 인턴십을 다시 하니까 갈 수 있지?, 가서 많이 배워왔으면 좋겠다.” 라고 하신 것이 이곳 인실리코젠과의 대면을 위한 교수님의 배려이자 저에게는 첫 걸음마였습니다. 그 후 1달 뒤 처음 수원에 올라올 때, 네비게이션의 목적지가 인실리코젠이 있는 벤처밸리여서 일생 처음 수원에 올라와서 첫발을 내딛은 곳도 ‘회사 바로 앞’이었습니다. 그날따라 날이 춥고 먼 길을 오느라 피곤했지만 낯선 이곳이 신기했고 빨리 회사에 들어가서 회사분들을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 지만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듯이 낯선 곳은 두렵고, 어색하기 마련이고 여기서 처음 또한 그러했지만, 人co core라는 말과 걸맞게 사람을 가장 먼저로 여기고 소중히 생각하는 이곳의 선배님들께서 너무 자상하게 대해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첫 날, 둘째날에 걸쳐 많은 분들께서 명함을 주시며 특히 정은미 이사님께서 “명함을 대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대하듯이 소중하게 대한다.”라 말씀하시며 그 분들에게 얼굴이 되어주는 인실리코젠 특유의 디자인이 되어있는 명함을 소중히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모 교수님을 뵐때 명함을 받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받으신 이후에 명함을 대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명함은 그 사람을 대면할 때 절대로 함부로 하지않고 소중히 앞 테이블에 놓아서 이야기를 나누신다고 우리에게 교육하신 그대로 몸소 실천하고 계심을 보고 진심으로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명함같이 작은 것 하나까지 소중히 여기시는 분들을 볼 수가 없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정말 나는 인턴십을 온 것이 아니라 “人Co” 인턴십에 와있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천안 이사님께서 우리에게 보안각서 등을 주시며 그 순간까지도 깨알같은 조언이나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충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중 하나가 발표하는 것들에 대한 역량을 늘리기 위해서 자주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작은 인턴쉽 3일차 되는 날에 가졌던 나에 대한 소개 발표였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많이 긴장하고 떨렸지만 발표할 때에 이곳 분들이 편안하게 하라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신 대한 작은 배려가 저에게는 매우 큰 힘이 되어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3주가량에 걸쳐 배운 CLC main workbench, CLC genomics workbench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접할 수 있게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김경윤 주임님, 송하나 선배님께서 발표하시는 모습을 보게 회사에서 하루일정을 배려해 주셨습니다.

첫 주가 이렇게 마무리 되고 두 번째 주는 본격적으로 CLC main workbench를 이용해서 실습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 음에는 매우 낯선 프로그램을 접함으로 인해 오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있었지만 사용을 하면 할수록 너무 편리하고 유익하고 어딜 가든지 회사의 일원은 아니지만 소개해주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CLC main workbench를 이용하는 작업을 하면서 이곳에서는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실험적인 측면이나, 기타 생물학적인 배경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유익한 시간임을 또 한번 깨닫고 이곳에 와서 이렇게 교육을 받는다는 자체가 ‘알아가는 행복’임을 느꼈습니다. CLC genomics workbench를 할 때에는 조금 더 어려운 NGS를 이용한 mapping분석이며, 변이에 대해 분석-조사 했는데, 항상 경윤 주임님께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서 물어보고 또 부담감 가지지말고 공부하고 준비해서 아는 만큼 발표하자”고 우리를 위해 배려차원에서 말씀해주셔서 마음을 편히 가지고 공부할 때도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발표 후 경윤 주임님의 설명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질보다 더욱 심도있는 내용을 공부 하였습니다. 단언코 만일 저러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험실이나 회사가 있다면 돈을 주고 직원을 보내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여기서 교육을 통해 배울 충분한 가치가 있는 내용의 인턴십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그 사람의 인성이나 하고자하는 성실감을 먼저 보며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은 시간을 들여서 키운다는 신념아래 저희에게 나눠주신 지금은 고인이 되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씨의 사원의 마음가짐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회사의 일부분으로써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하고 이곳에서 원하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곳의 인턴십을 체험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곳은 학교에 제출하는 우리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고 세세하게 다 신경써주셨던 이지혜 주임님과 모든 과정을 관료적이지 않고 ‘내가 정말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회사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었던 모든 프로그램들은 이곳에 오고싶다고 하는 분들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는 지금이라도 당장 가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다른 곳을 선택 할 수도 있었지만 교수님께서 “이곳은 가 보아야하는 곳이다”, 학교 선배이신 명희 선배님께서도 “나는 우리회사가 너무 만족스럽고 거기의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일할 맛이 난다.”라는 말들을 듣고 택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멘토, 멘티라는 것이 있어서 지정해놓은 멘토에게 궁금한거나 힘든일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가서 여쭈어보고 맘을 터놓을 수 있게 해놓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 멘토는 Descign팀의 조아영 주임님이셨는데 1:1로 대화하기에는 너무 바빠보이셔서 그렇게 잘 하지는 못했지만 처음에 적응을 할 수 있게끔 교육때 편의도 봐주시고, 식사도 같이하면서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 통 무슨 일정이든 끝이나고 돌아갈 때는 더 잘할거라는 아쉬움과 끝이나서 홀가분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4주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는 순간에도 한주만 더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제가 제 자신에게 놀래면서 대구로 돌아갑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에서 실적이나,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은 어느곳에나 있듯이 이곳에서도 있겠지만 이곳은 ‘돌봄’이 있는 회사이고 배려가 있는 회사입니다. 높은 직급을 가지신 분께서 사원분들이나, 저희에게 작은 것 하나도 시키지 아니하시고 도와줄 수 있느냐고 말씀하시는 것이 이상적으로 말하는 소위 ‘수평적 관계’의 회사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느냐 느껴짐을 얻었습니다. 이곳을 안 것은 앞으로의 Bioinformatics 분야로 가기를 마음먹은 저에게는 놓쳐서는 안될 큰 기회이자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끝 으로 우리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지켜보아주신 최남우 사장님께서는 모든 직원분들의 으뜸되시는 CEO로서 존경 또한 한 몸에 받고 계신 듯 보여집니다. 많이 겪어 보지는 못했지만 말씀 하나 하나 하실 때 단어선택에도 신경을 쓰셔서 말씀을 하시고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을 담아 나아갈 비젼을 저희에게 보이시고 우리의 생각을 물으시고 들어주심에 회사의 직원분들이 왜 이토록 친절하시고 배려가 많으신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끝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지금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분명 회사에서 만족할 만한 인재가 되어 다시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가 너무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다시 한번 귀한시간 내어 저를 4주가량 맡아서 친절과 배려로 가르쳐주신 인실리코젠의 모든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짧게나마 드리면서 인실리코젠과 함께한 4주간 “人Co” 인턴십에 대한 후기를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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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첫 만남 : 2013년 1월 6일 (일)]

人Co Internship의 첫 시작은 1월 7일 월요일이었지만, 내게 있어서 실제 인턴십의 시작은 1월 6일 일요일이었다. 수원 사무실에 8시까지 출근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평소 잠이 많은 나는 고민 끝에 4주 동안 수원 사무실 근처에서 살기로 마음 먹었다. 한 달간 일하게 될 인실리코젠 본사에도 미리 와보고 주변 고시원, 숙소들도 알아보았지만 마땅치 않았다. 게다가 6개월도 아닌 한 달 동안 살 방을 알아보는 것은 더욱이 어려웠고 수원역 주변은 이른 아침마다 출근하기엔 교통편에서 별 이점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여 지나가던 중 찜질방을 보게 되었고, 나는 1월 6일부터 2월 1일 한 달간 찜질방에서 살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찜질방 생활이 편했다고 할 순 없지만 약 4주가 된 지금은 정말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 다음 날 나는 인실리코젠에 처음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지문 등록, 위키 문법과 OJT작성, 사내 예절 교육, Skype 등 모든 것이 처음 접해보는 것이고 낯설었고 어려웠다. 다른 인턴 분들께서 먼저 와 계셨는데 당시는 정말 어색하고 긴장됬지만 한 주 한 주 같이 배우고 일하고 발표하면서 정말 큰 힘이 되었다. 만약에 다른 인턴분들이 없었다면 지난 4주 동안 어떡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주차]
첫 날 이후 인실리코젠 직원 분들을 익히는 것이 어려웠다. 그 이유는 직책이 너무 다양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아르바이트 등을 해왔고, 군대에서도 금방 익혔는데… 선임님, 주임님, 책임님, 수석님….너무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가끔씩 한 두 번 만들어봤던 프레젠테이션 작성과 발표를 매주 2번 정도씩 발표 혹은 제출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야말로 1주차 초반에는 정말 매일 매일 혼란의 연속이었다. 첫 발표는 수요세미나 시간에 했었던 “자기소개” 였다. 첫 발표라 많이 긴장도 많이 됐지만 그것보다도 앞으로의 발표를 위해서 정말 많이 연습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후 성격 검사, 사내 예절,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세미나 보조 등 그렇게 첫 1주는 정신 없이 지나갔다. 사실상 4주라는 기간 동안 생물정보 분석 프로그램을 완전히 익히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2주차에는 당뇨에 대한 Case study를 실습해보기로 하였고 3주차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Case study를 실습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4주차에는 NGS 분석기능이 추가된 CLC Genomics workbench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로 하였다.

[2주차]
2주차에는 본격적으로 인실리코젠의 생물정보 분석 메인 툴 중 하나인 CLC Main Workbench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다. 처음인지라 CLC Main workbench를 다루는 것 자체가 서툴고 어떠한 기능을 언제 활용 해야 될 지도 감이 안 왔지만, 김경윤 주임님과 송하나 선배님을 비롯, 다른 인턴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Case study를 실습한 끝에 어느정도 전반적인 내용은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Case study를 통해 실습을 해보면서 한 가지 실험을 다루면서, Main workbench에 대한 기능도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학교 전공과목 시간에 이론적으로 배웠던 SNP, BLAST 등의 내용을 실제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습하고 관련 내용을 찾아서 공부해나가다 보니 정말 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실습도 점점 익숙해 졌을 뿐 아니라 첫 주와는 달리 회사 분위기도 빠르게 적응이 되었다. 한 분 한 분 모두들 정말 친절하시고 열정을 가지고 일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비록 금요일에 발표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Main workbench에 대해서도, 인실리코젠에 대해서도 감을 익힐 수 있었던 한 주였다.

[3주차]
어느덧 人Co Internship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도 3주차, 벌써 절반이 지났다. 이번 주에 다루게 될 CLC Main Workbench의 2번째 Case study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하는 내용이었다. 몇 해전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였던 조류 독감, 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의 지역별, 종별 연관성을 비교하는 실습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유사 질병인 뉴캐슬 병과의 차이점도 CLC Main Workbench를 이용하여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신기했다. 처음 CLC Main Workbench를 이용할 때는 마냥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정말 생물정보 분석을 하는데 유용한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중간에 틈틈이 최남우 대표이사님, 임천안 이사님, 박준형 부장님과 면담을 가졌는데 내 자신의 현재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반성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아직은 불확실한 진로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고민하고 방향을 잡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요일 발표와 함께 그렇게 인턴십의 3주차도 지나갔다.

[4주차]
벌써 인턴십의 마지막 주가 되었다. 지난주부터 틈틈이 공부해온 NGS에 대한 배경지식을 CLC Genomics workbench를 이용하여 인턴분들 각각에게 주어진 다른 주제를 다뤄보았다. 나는 Epigenomics와 ChIP-chip/ChIP Seq 두 가지 분석 방식을 알아보고 실제로 예제 데이터를 이용하여 ChIP Seq 분석을 해보았다. 기존의 Main workbench에 NGS 데이터 분석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도 좀 더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표를 마쳤다.

[2013년 2월 1일 (금)]
오늘은 드디어 人Co Internship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는 그동안 4주간의 인턴십 활동을 집약하여 만든 프레젠테이션을 토대로 최종평가 발표 시간을 가졌다. 최남우 대표이사님과 임천안 이사님, 정은미 이사님, 김경윤 주임님 그리고 이지혜 주임님께서 평가관으로 참석하셨는데 너무 떨리고 긴장됐다. 나머지 세 분의 인턴분들의 발표까지 다 끝난 이후 대표이사님께서 여러 가지 조언과 함께 인실리코젠의 경영 철학인 人Co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하셨는데 다시 한번 이번 인턴십 기간 동안 배우 많은 것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오후에는 수료식을 가졌는데 4주라는 기간, 총 160시간 동안의 人Co Internship 동안 직접 경험한 모든 순간 순간들이 새록 새록 기억나는 순간이었다. 인턴십 기간 동안 매일 작성해온 OJT 위키 페이지에 랜덤으로 나오는 글귀 중 이런 글귀가 있다.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니까요."
그렇다. 항상 무언가를 준비하고 직접 실천하는 데 있어서 나 자신의 생각대로 완벽하게 되는 것은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으며 다시 한번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이번 人Co Internship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내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만으로도 나는 인실리코젠에서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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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일

Insilicogenist로 지낸 1월

(주)인실리코젠에 대한 첫 기억은 2010년 말 송하나 선배님이 취직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였습니다. 그 이후엔 졸업생 선배들의 입에서 저희 회사에 대한 얘기를 은연 중 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두 번 회사명을 접하다보니 '회사명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in silico + gen(e), 누가 들어도 생물정보회사였습니다.
석사 졸업을 앞 둔 시점에서 첫 직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첫 직장은 중요하다.'라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선택을 하게 된 큰 이유는 주변 지인들의 자자한 칭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내 분위기도 좋고, Culture Day를 통해 단합을 다지는, 사람이 중심인 회사라는 칭찬이 그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선택의 주요인은 회사 홈페이지를 봤을 때 부터 마음이 이미 넘어와 있었습니다. 그리곤 人Co Internship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7일부터 8일 이틀간은 인코인턴십 프로그램의 소개와 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LabKM을 기반으로 한 Wiki의 사용법, 그리고 人Co 브랜드 가치 소개, 사내 생활에서의 예절, 안전보안교육 등 회사생활에 필요한 다양하고도 기초적인 교육을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명함을 주고받아 보기도하고 제 성격이 어떠한 유형인지 알아 본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교육들 중에 제 머리 속에 딱 박히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정은미 이사님께서 말씀해주신 Plan Do See 의 생활화 입니다. 이사님께서는 회사를 다니시면서 박사학위과정을 밟으셨는데, 그때 일을 말씀해주시면서 Plan Do See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방법은 제가 그 동안 해왔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1월 한 달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직접적인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인 9일에는 가장 떨렸었던 첫 발표인 자기소개가 있었던 날입니다. 수요세미나 때 진행되었기 때문에 스카이프를 통해 모든 직원분들에게 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석사학위논문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저의 포부를 보여드리기 위해 ‘하나로 잇는 유승일’, ‘유승일-INSILICOGEN=0'이라는 멘트를 준비했었습니다. 발표 당시에는 당차게 발표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손발이 오글거리는지 모릅니다.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던 10일에서 23일에는 CLC Main Workbench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당뇨와 조류 인플루엔자, 총 2가지 케이스에 대해 매뉴얼을 참고하며 Main Workbench를 익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당뇨병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SNP가 당뇨병에 어떻게 연관을 보이는지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SNP에 의해 단백질의 구조가 바뀌면 그 기능도 변하기 때문에 Main Workbench를 통해 당뇨병을 유전적인 레벨에서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케이스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서 공부했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고 병원성 바이러스에 걸리면 엄청난 전염성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옵니다.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고 병원성과 저 병원성의 염기서열의 차이를 밝히면 재밌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논문 검색을 해본 결과 아쉽게도 다른 사람이 먼저 연구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 논문의 내용을 가지고 cleavage site에서 고 병원성과 저 병원성의 서열 차이를 Main Workbench를 사용하여 확인했습니다.
24일부터 30일에는 Main Workbench를 마치고 Genomics Workbench를 공부하였습니다. NGS 데이터를 활용한 Genomics Workbench의 다양한 활용 중에 저는 Expression Analysis를 공부했고 분석을위해 RNA-Seq을 Genomics Workbench를 통해 수행했습니다. 분석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은 효율적인 시퀀싱 컨설팅 진행을 위해서는 실험 방법이나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유전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대용량 시퀀싱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자동성과 스크립트를 통한 유연성을 골고루 갖추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중간 중간 독서경영과 추가적인 업무들을 포함해 Genomics Workbench를 마지막으로 1월 한 달의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그 한 달 동안 저는 39번의 지하철과 78번의 버스, 그리고 78번의 환승, 2666.43km의 이동 그리고 97시간 30분의 출퇴근 이라는 기록 데이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기록은 계속 이어질 테지만 단순히 이어지는 것이 아닌 이 기록을 밟고 더 나아가야 할 것은 프로페셔널단계입니다. 프로가 되고 싶다. 이것이 제가 한달 동안 人Co Internship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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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진행된 人Co Internship은 제 인생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달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화이트 칼라(White Collar)로써 처음으로 출근을 경험한 의미 있는 달이고, 진정한 아침형 인간으로 환골탈태한 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만의 아날로그 식 메모가 유원기 주임님 덕분에 스마트한 메모로 탈바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채워 나가야하는지 나름의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되었고, 인실리코젠이 컨설팅전문회사로써 어떤 업무를 하는지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알게되었습니다. 1월의 人Co Internship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월의 人Co Internship 그리고 앞으로 차근차근 계획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면서 제 역량들을 쌓아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를 주신 사장님과 직접 실천으로 가르침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人Co

2013/02/28 17:02 2013/02/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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