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nsilicogen culture day 후기

이번 블로깅은 가볍지만 즐거운 이야기로 채울 예정입니다. 바로 2014년도 CultureDay입 니다. 개인적으로 입사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문화행사라 기대가 컸습니다. 데이터사이언스센터에 속한 저는 매일같이 남도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Coursera 스터디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DSC 10분 세미나를 홀가분하게 마쳤습니다. 업무를 평소보다 일찍 마감하고, 수원 인계동에 있는 영화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약속된 시간인 오후 3시가 되자 영화관 매표소 앞은 익숙한 얼굴들로 하나둘씩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다소 먼 거리때문에 개별적으로 Culture Day를 진행하게 된 대전지사분들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 못한 몇몇 분들을 제외하곤, 오랜만에 구성원 전부가 모였습니다.



처음에 <노아>를 본다고 하였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영화선정의 배경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라, 엠마 왓스, 안소니 홉킨스,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헐리웃 최고의 영화배우들이 함께 출현한다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었습니다. 게다가 오늘이 바로 <노아>가 전세계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일주일 뒤에 개봉예정입니다. 또한, 4D로 이런 대작을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습니다.

영화 <노아>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기독교인의 성서인 <성경전서>의 <창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저는 "세상을 뒤엎는 거대한 홍수가 온다" 는 영화 포스터의 소개문구와 4D형식의 영화에 집중하였습니다.



<노아>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최대한 지양하는 선에서 영화의 줄거리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노아 줄거리> 태초에 신은 천지창조를 하였고 이때 인간을 포함한 여러 생명들도 포함됩니다. 인간은 남녀 한쌍으로 아담(남)과 이브(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며, 에덴 동산이라는 지상낙원에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신의 명령을 거역하게 된 아담과 이브는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어 오늘날 인류의 시작이 됩니다. 아담과 이브는 카인과 아벨이라는 두 형제아이를 낳게 되지만, 형인 카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하게 됩니다. 그 후에 아담과 이브의 셋째 아들인 셋이 탄생하게 됩니다. 즉, 오늘날 인류는 카인 또는 셋의 계보에 포함되며, 신은 특별히 이 셋의 족보에 있는 <노아>를 선택하여, 인류의 죄악을 벌하시기 위한 대홍수를 준비하도록 계시를 줍니다.

영화는 이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대홍수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방주를 만드는 과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방주를 만들기까지의 수많은 우여곡절, 많은 사람들의 죽음, 가족들간의 의견 대립, 그리고 방주의 리더인 노아의 번민과 고뇌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날고 기는 모든 동물 한 쌍이 방주로 모여드는 기괴한 장면은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직원들의 간단평/영화 후기

(이상민) -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노아가 방주를 만들면서 본인도 인간이기에 노아 가족들도 죽어야하는거 아닌가라고 고뇌하는 부분들이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다만, 러셀크로우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흥행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부족했던 영화~!

(김지예) - 보는 내내 방주가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서 엄청 긴장 했습니다! 정말 실감나고 시원한 영화였습니다 !

(정우진) - 4D 형식의 영화를 처음 접해 보는데 상당히 색달랐습니다. 움직이는 의자와 특유의 향내, 그리고 상큼한 물튀김은 영화의 집중도를 방해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다이나믹했습니다.




팀별 회식

지금까지 컬쳐데이에서는 영화, 연극 등의 문화생활 후에 다함께 회식을 즐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원수가 늘어나서였을까요? 이번에는 팀별로 나누어 회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사이언스센터(DSC), Codes 사업본부, 브랜드마케팅실 및 경영지원실로 크게 3개의 팀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데이터사이언스센터는 초밥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함께 할 수 없어서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각 팀별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초밥집으로 이동한 DSC 사람들은 맛있는 스시와 함께 간단한 맥주를 채우고 건배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컬쳐데이를 통해서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과 하나의 문화체험을 공유하게 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일 이외에도 서로 다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축척되면 이러한 활동이 회사생활의 좋은 윤활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행사 준비에 신경을 써주신 브랜드마케팅실 여러분들과 즐겁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주임 개발자 김세환

Posted by 人Co

2014/04/02 17:12 2014/04/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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