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리코젠에 입사한 지 3일 째 되는 날인, 2010년 12월 29일은 인실리코젠의 송년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바로 이러한 자리가 생겨 저에게는 운이 좋았습니다. 뮤지컬을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는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들뜬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각자 맡은 일을 하고 한 시간 청소를 한 뒤,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에 5대의 차로 잠실로 쓩쓩~~ 저는 사장님, 경윤주임님, 경의주임님과 함께 정호진 수석님의 차를 타고 잠실로 향했습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일 정보다 한 시간정도 빨리 도착해서 샤롯데씨어터에서 회사 식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책을 읽지 않아 스토리는 알지 못한 채 뮤지컬을 봐야했고, 그래서 궁금증이 더 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3시! 떨리는 마음으로 극장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생각보다 좌석이 무대와 가까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VIP석이기 때문에~~!! 좋은 자리로 예매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했고, 회사 모든 분들께도 감사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지컬 시작 전 무대는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음산했습니다. 무대가 바뀌면서 지킬 앤 하이드는 지킬 박사의 변호사인 어터슨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인간의 두 가지 본성인 선과 악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연기자들의 노래실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지킬박사의 노래실력이 너무 뛰어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은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어 따라서 흥얼거리기도 했지만 그 노래를 제외한 모든 음악은 처음 들어보는 곡 이었습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을 본 적이 있었는데 뮤지컬을 보니 연극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 봤다면 감동을 많이 느끼지 못했을 듯합니다. 뮤지컬은 VIP석에서 봐야 뮤지컬 좀 봤다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지컬을 다 보고 나온 후에 저희는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 식구들 모두 잘 나온 것 같네요^^

굶주린 배를 붙잡고 뷔페로~!! 저 녁은 롯데호텔 라세느뷔페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예약시간이 8시이기 때문에 뮤지컬이 끝난 후 2시간 가량 시간이 남았습니다. 다함께 볼링을 치려고 했지만 저희 식구들이 모두 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해 볼링을 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페에 들어가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8시가 다 돼서 굶주린 배를 붙잡고 뷔페로 갔습니다. 오픈 전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문이 열리고 우리는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룸으로 가는 동안 음식을 보니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갔습니다. 다같이 와인도 한 잔씩하며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진짜 이렇게 가족같은 분위기로 식사를 하는 회사가 있을까요? 아마 거의 없을 듯합니다.
배가 빵~ 터질 정도로 많이, 그리고 맛있게 먹고 뷔페를 나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 더 가까워져요 더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는 신천으로 향했습니다. 최성의 차장님의 주도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고,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집에 들어가야 해서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고 아쉬움을 안고 나왔습니다. 이 자리로 인해 전보다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데도 박준형 팀장님께서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느 회사를 가도 사장님을 비롯해 이렇게 좋은 분들과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회 생활 첫 걸음을 인실리코젠에서 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2010년을 인실리코젠 식구들과 함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2011년에는 성실한 송하나가 되겠습니다.^^



Posted by 人Co

2011/01/06 08:50 2011/01/06 08:50
, , , , , ,
Response
No Trackback , 1 Comment
RSS :
https://post-blog.insilicogen.com/blog/rss/response/90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Previous : 1 : ... 285 : 286 : 287 : 288 : 289 : 290 : 291 : 292 : 293 : ... 374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