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max사와 CLC bio사 방문
- Posted at 2012/05/25 08:46
- Filed under 회사소식
생물정보분야 지식창출 전문가그룹 Biomax사를 방문하고
KM사업부 김형용
Biomax, 아마도 가장 오래된 생물정보학 회사일듯. 2001년 RECOMB 학회에서도 Biomax의 개구리 심볼마크를 본 기억이 난다. 그 오랜시간동안 기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중간에
생물정보분야 버블이 빠지던 기간도 있었음을 고려하면 그 기술력 유지가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Biomax사는 PedantPro로 일찌감치 유전체주석(Genome Annotation)분야에 자리를 잡고 생물정보 분야의 거의 전 분야를 커버해왔다. 최근에는 의미론적 방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지식 추출에 활용할 수 있는 BioXM을 통해 포스트 NGS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문 첫날, 이날 영하 10도가 넘어가는 매우 추운날이였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Biomax사 건물이 있는 곳 앞. Biomax는 이 건물의 3,4층을 사용하고 있다.
함께 간 강연경 선임과 Biomax사 CEO이신 Klous Heumann 박사님. CEO께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으로 BioXM 및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다. 특히 BioXM을 통한 컨설팅 비즈니스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직접 BioXM을 구입하지 않아도 자신의 데이터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 웹페이지로 컨설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자신만의 데이터와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GO, KEGG 등)이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를 받고, 여기에 의미검색, 네트워크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 우리 KM사업부에서도 추진중이다.
전체 트레이닝 스케줄과 당사 설치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함께 했던 Dieter Maier 박사님. 큰 키에 조각같은 얼굴과 희끗한 머리가 멋지게 휘날리는 분이셨다. Biomax사에는 주로 생물학분야 박사님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덩치들이 거대하셨다는. 동양인이면서도 작은 편인 나와 좀 많이 비교가 되더라. 나도 키는 더 안크겠지만 살이라도 찌워 덩치라도 비슷하게 만들어야 하나 싶었다. 점심식사는 회사에서 직접 만들어다 주셨는데 이분들 매번 빵만 드시는 걸 보니 살짝 안타까움도 들더라. 어찌 빵만먹고사나 몰라.
뮌헨에서의 3박 4일 일정을 사무실과 호텔에서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날 저녁 뮌헨 시내를 둘러보았다. 위 사진은 마리안 광장. 영하10도의 시내한복판이지만 그래도 가끔 관광객들이 보이긴 했다. 아마도 나처럼 이 추운날 뮌헨에 갈 곳이 없구나란 생각을 했을 듯. Biomax 사의 3일간의 일정동안 Pedant-pro, BioXM, 컨설팅 비즈니스등 많은 분야에 대한 논의들을 했고, 중요한 지식들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특히도 BioXM 심화분석 이해를 위해 연습문제까지 내어주며 친절하게 알려주신 Hilmar Ilgenfritz 박사님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Biomax사 제품들을 가만히 보면 이곳만의 개발 철학도 느낄 수 있는데, 여기는 개발자 중심이라고 하기 보다는 과학자 중심인 회사라는 느낌. 회사안의 많은 과학자들이 무수한 논의를 거쳐 모델을 만들고 또 컴퓨터 과학자와 논의하여 제품을 만드는 모습은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이곳만의 저력을 느끼게 했다.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시맨틱스 컨설팅 분야에 좋은 성과들을 많이 남길 수 있길 바라면서 CLC bio가 있는 덴마크 오르후스로 향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CLC bio사를 방문하고
Codes 사업부 강연경
CLCbio는 Biomax와 비교한다면 아주 짧은 기간내에 생물정보학 분석 솔루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기업이다. CLCbio사의 솔루션은 크게 PC용 소프트웨어(Workbench 제품군), 엔터프라이즈급의 서버 솔루션(BioDatabase, Genomics Server) 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두 제품군 모두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아키텍처를 포함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서버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구현이 가능하다. 이렇게 유연한 형태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철저히 사용자(고객) 중심의 기업 마인드가 짧은 기간에 그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음한 힘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는 이틀동안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CLC Genomics Server의 커스터마이징 도구인 Command Line Tool (CLT)과 External Application Tool 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과 CLCbio의 비지니스 전략, 분석 컨설팅 실 예를 통한 plug-in 활용방법 등 여러가지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다.CLCbio는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라는 항구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첫날 우리는 Henry(CLCbio Asia-Pacific Reseller Manager)가 추천해준 대로 호텔에서 CLCbio사까지 약 30분정도 되는 거리를 짧게나마 덴마크를 보고 느끼면서 찾아갔다. 2월의 북유럽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출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CLCbio 본사의 이곳저곳의 모습이다. 내가 느낀 CLCbio 본사 분위기는 깨끗한 사무실과 CLCbio 로고처럼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그리고 직원들의 자유롭고 젊고 활기찬 모습.
한국에도 몇번 방문했었던 Mikael. 그는 이틀동안의 우리 스케줄을 체크해 준 친절한 Cigar guy! (담배를 무척 좋아하는 듯하다.)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보여 주었던 CEO Thomas Knudsen.
CLC Genomics Server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Paul로부터 CLC Genomics 서버가 지원하는 분산환경에 대한 시스템 구조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었다. 우리는 이틀간의 CLCbio 본사에서의 교육 일정동안 CLC Genomics Server가 제공하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술(External Application, Plugin, Command Line Tool) 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적용사례에 대한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으면서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커스터마이징 관련 기술들에 대해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몇개의 CLC Genomics Server 커스터마이징 관련 사업에도 접목 시킬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파트너사 방문 출장을 통해 글로벌한 기업과 우리회사가 파트너쉽을 가지고 같이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외국 파트너사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수단인지 다시한번 실감했다. 좀 더 준비하지 했으면 더 많이 배우고 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과 회사로 돌아가 새롭게 알게된 기술들을 어떻게 접목 시킬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면 Biomax 그리고 CLCbio사 방문 일정을 마무리 했다.
Posted by 人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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