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의 대두 

“빅데이터는 당신이 무엇을 선택할지 알고 있다”


2012년 미국 대선 당시에 오바마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수학자, 통계학자, 예측 분석 전문가 등으로 대선 캠프를 구성하고 빅데이터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팀원들과 함께 SNS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여 국민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등 치밀한 과학적 분석과 통계를 토대로 대선 당시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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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obama-the-big-data-president/2013/06/14/1d71fe2e-d391-11e2-b05f-3ea3f0e7bb5a_story.html?noredirect=on&utm_term=.ee4dd29e00cf

오바마는 미국 선거권자 집단 중 부동층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런 부동층 사람들에게 개인별로 맞춤형 선거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부동층 개개인의 성향과 취향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표를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에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한 것입니다. 심지어는 부부에게도 남편의 취향에 맞는 공약과 아내의 취향에 맞는 공약이 따로 갔다고 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파악되는 정보를 활용하여 초고성능 컴퓨터로 향후 대선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매일 밤 6만6천 번이나 시뮬레이션해보았다고 합니다. 다양한 정책들을 여러 방식으로 전달했을 때 민심의 향배가 어떻게 바뀌는지 세밀하게 예측하고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드류 린저(Drew Linzer)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12년 6월 자신의 웹사이트에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의 집표 결과를 예상하는 포스트를 기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집표 결과에서도 드류 린저가 예상한 데로 오바마는 롬니를 제치게 됩니다.

오바마가 대선에서 일으킨 파란과 동시에 세계는 빅데이터 열풍이 불어왔습니다. 빅데이터는 이제 기업들 사이에서 불가분의 관계가 되었고 ‘딥 러닝’의 개발 이후에 더욱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대 빅데이터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빅데이터의 활용사례 


사진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oogle_2015_logo.svg

세계적인 검색포털사이트인 구글은 검색되는 많은 정보들을 토대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구글은 검색뿐만 아니라 구글 번역 서비스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억 건의 문장과 번역문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번역 시 유사한 문장과 어구를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론해 나가는 통계적 기법의 기술을 사용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mazon.com-Logo.svg

온라인 쇼핑몰의 선구자인 아마존은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구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구매하기 전에 배송을 준비하는 예측 배송(anticipatory shipping)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 자신보다 고객을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YouTube_Logo_2017.svg

하루 40억 회 이상의 동영상이 검색되는 유튜브도 이용자가 선호하는 동영상의 채널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개별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별로 동영상 이용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를 다양한 정보와 연계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진출처: https://www.baemin.com/

배달의 민족은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플랫폼인 우리 가게 마케팅 센터를 선보였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통해 들어오는 하루 평균 1,100만 건 이상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하여 업종 지역 등에 맞춰 광고 상품을 기획해줍니다.

마치며...

사실 오바마 캠프에서만 빅데이터를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2012년 미국 대선 당시에 롬니 또한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대선을 준비하였지만, 빅데이터에 접근 방식이 오바마 캠프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롬니는 데이터를 통해 대선 흐름을 파악한 것이 아니라 진실과는 상관없이 ‘롬니가 앞서가고 있다’는 공화당이 원하는 답을 듣는 데 사용했습니다. 한 마디로 공화당은 그들이 앞서가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분석을 사용한 반면, 오바마 캠프는 승리를 확정 짓기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이처럼 빅데이터가 혁신적인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항상 깊게 생각하고 제대로 된 목적을 마음속에 새겨둔다면 혁신적인 기술로서 더욱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인실리코젠은 개인 맞춤 식품 추천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식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고, 방사선에 대한 생물의 반응 자료를 수집하고 복잡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와 노화의 생물학적 빅데이터 시스템을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좋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데이터 기술 확보를 통해 생물정보 전문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참고문헌

1. 고한석, 『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 이지스퍼블리싱(2013)
2. 위키피디아(빅데이터)
3. KISTEP InI 14호_빅데이터 분석의 국내외 활용 현황과 시사점


작성자 : BS실 김정석 개발자


Posted by 人Co

2018/06/04 14:20 2018/06/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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